류마티스 치료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인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주목된다.
11일 한양대류마티스병원에 따르면 병원측은 최근 비전 선포식을 갖고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치료 분야에서 동북아 허브병원으로 육성하자는 비전을 공유했다.
이를 위해 병원은 진료과를 6개 과와 10개 특수클리닉으로 개편했으며 병원에 각 위원회를 두고 각 위원회간 협력으로 병원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진료과는 류마티스내과, 관절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골관절외과, 조기관절염과, 류마티스영상의학과로, 특수클리닉은 관절염, 루푸스, 강직성척추염, 성인형스틸병, 통풍, 경피증, 근염, 혈관염, 베체트, 발 클리닉 등으로 세분화시켰다.
또 운영위원회 위원장에 배상철 병원장, 기획위원회 위원장에 박시복 교수, 교육위원회 위원장에 유대현 교수, 대회렵력위원회 위원장에 심재철 교수가 임명됐다.
이들은 각 위원회별로 단기 및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시행해 나갈 것이며 1년 후 성과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원의 연수강좌, 신형의료장비 도입, 외래진료 담당간호사 제도, 홍보용 비디오제작, 직원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병원 관계자는 "9월 배상철 교수가 신임 병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대대적인 개편이 준비돼 왔다"면서 "이같은 결과물이 최근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됐다"고 말했다.
배상철 병원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현재 류미티스병원은 무한경쟁의 한 가운데 있으며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수한 인력과 노력으로 전문화, 차별화해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치료 분야에서 동북아의 허브병원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