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의 호흡기계질환 스테로이드제제 처방률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약제급여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호흡기계질환의 스테로이드제제(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은 8.69%로 전년 동기 11.76%에 비해 26.1%가 감소했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스테로이드 처방률은 04년 1분기 9.13%에서 05년 1분기 6.48%로 29%나 감소했으며 의원급도 12.9% 처방률이 줄었다.
반면 종합전문병원은 04년 1분기 4.99%에서 5.32%로, 종합병원은 5.88%에서 6.21%로 각각 6.6%, 5.6%식 증가했다.
표시과목별로는 평가대상 6개 과목 모두 스테로이드 처방률이 감소했으며 7%수준이던 내과, 소아과, 외과는 4%대로 줄었으며 9%대이던 일반의, 가정의학과도 6% 수준으로 감소했다.
처방률이 가장 높은 이비인후과는 11%에서 9%수준으로 감소폭이 가장 적었으며 여전히 높은 처방률을 나타냈다.
심평원은 스테로이드제제의 처방감소는 평가 후 개별기관 방문, 의사회간담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중재활동의 결과로 판단했다.
올해 처음 평가가 진행된 골관절염에 대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와 스테로이드 사용실태 평가결과, NSAIDs제제 중복처방률은 3.56%로 나타났다.
평가대상기관의 55.4%에서는 중복처방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대구지역 소재 정형외과의원의 경우 NSAIDs를 처방한 117건중 115건에서 록소닌정과 폰탈정이 병용투여되는 등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일반의, 신경외과, 외과순으로 중복처방률이 높았으며 반면 마취통증의학과와 재활학과는 낮게 나타났다.
골관절염의 경구용 부신피질 호르몬제 처방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이 가장 높았으며 과목별로는 처방률은 내과가 투약일수율은 재활의학과가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