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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부도덕한 환자·병원 퇴출시키겠다"

김동철 의원,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 의지 밝혀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5-11-24 12:44:43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이 "일부 부도덕한 환자와 의료기관을 퇴출시켜 환자의 정당한 치료권이 부당하게 침해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보 입원환자 강제퇴원, 의료기관 포상금제 등을 포함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을 준비중에 있다. 의료계는 이 법안이 가짜 환자의 책임을 의료기관에 떠넘길 뿐 아니라 보험사에게만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김 의원은 23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일부 환자중에는 교통사고를 계기로 이익을 얻으려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경우도 있어 이를 가려내야 하다"면서 "이를 통해 실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에게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환자 입원율은 건강보험의 약 41배 수준이며, 일본의 교통사고환자 입원율의 7배가량 차이가 난다. 병실 부재환자 비율이 18%에 이르고 있다.

그는 "일부 환자의 경우 입원기간 동안의 휴업손해를 청구하는 것이 가능해 오랫동안 입원하려 하고, 일부 병원의 경우 이를 묵인 내지 방치하고, 손해보험사는 발생한 비용을 보험가입자 전체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법 개정 취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포함될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내용을 보면 의료기관과 보험사가 교통사고환자에 대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경우 책임을 묻도록 하는 조항 ▲ 보험사가 합의를 강요하거나, 의료기관이 진료기록을 작성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 부과 ▲입원과 통원 구분없이 적정한 치료 및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조항을 명문화 ▲입원환자가 상습적으로 무단 외출을 할 경우 의료기관의 판단에 따라 통원치료나 퇴원을 강제화 ▲환자와 의료기관에 대한 포상금제 도입 등이다.

김 의원은 "법 개정이 오히려 부도덕한 환자 및 의료기관을 퇴출시켜 보험가입자에는 보험료 절감을, 환자들에게는 충분한 보상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법 추진의지를 확인했다.

한편 김 의원실 관계자는 "당초 이달내로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후 내용을 보강하기로 해 법안 제출은 다소 유보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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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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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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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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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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