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브로커 병원인수후 고의부도 냈다" 의혹

H병원 비의료인 경영 10개월만에 석연찮은 최종 부도


주경준 기자
기사입력: 2005-12-17 07:51:49
비의료인이 의료법인을 통해 병원을 인수한 이후 10개월만에 당좌거래가 정지되며서 고의부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H병원 관계자와 지역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K지역의 H병원이 돌아온 수표와 어음을 2억여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으나 병실가동률이나 외래환자수가 적지 않았다는 점 등를 고려해 볼때 고의부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방문환자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6개월여간 직원의 봉급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으며 이사장·행정원장 모두 비의료인으로 파행적인 운영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구심을 낳고 있는 것.

병원은 76병상 규모로 1차례 부도가 났던 입지에 개원했으나 3년간 견실하게 운영돼 왔으며 주거래금융기관인 N기관도 부채가 많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어 부동산브로커의 개입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H병원 관계자는 “지난 3월 비의료인에 인수된 후 대출이 증가하고 병원의 수익은 유지되는 상황이었으나 임금이 6개월이나 밀렸다” 며 “고의부도가 의심돼 검·경·정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경영진이 로컬과 지역병원 등에서 수차례 부도를 낸 전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고의부도 의혹을 더욱 짙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근 의료계 관계자도 음해성 루머였는지는 모르지만 개설당시부터 브로커가 개입됐다는 소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환자수를 볼 때도 부도가 날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채권단인 N사는 부정수표 단속법으로 이사장을 고발했다. N사측은 “내막은 알 수 없지만 대출액 규모는 크지 않은 상황에서 부도처리 됐다” 며 “원칙대로 경매등의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