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환자수가 많은 100대 의료기관의 지역 분포도를 분석한 결과 대도시지역보다 지방이 두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원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개원입지로 대도시지역 보다 환자수가 많은 지방을 택하는 최근 현상의 발생 이유를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
심평원의 자료를 토대로 2005년 1/4분기 의원급의료기관중 내원환자가 많은 100곳의 의료기관 지역분포도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광역시지역 의원수(1만 2940곳; 3월기준)는 전체(2만 4470곳)의 52.9%를 점유했으나 환자수 100대 기관에 포함된 의원은 38곳에 불과했다.
반면 지방의 의원수는 1만 1530곳으로 47.1%를 점유 대도시지역의 의원수에 비해 숫자는 적지만 환자수 100대기관은 62곳이 포진해 있었다.
환자수 100대 의원이 많은 지역은 경기 18곳, 서울 13곳 등으로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1만개가 넘는 의원수를 고려할 때 지방보다는 기관수 비율은 매우 낮았다.
이와함께 환자수 100대 기관은 공동개원 등을 통해 모두 의사 2인이상의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었으며 평균 의사수는 3.75명으로 최고 9명에서 2명까지였다.
의사 1인당 가장 환자를 많이 보는 의원은 25일 진료일 기준으로 166명이 최고를 기록했으며 특성상 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피부과·안과 등이 주류를 이뤘다.
각 지역별 100대기관 현황은 △서울 13 (의원 475개 당 1곳) △부산 3 (1/673) △대구 8 (1/166) △인천 3 (1/401) △광주 7 1(110) △대전 3 (1/304) △울산 1 (1/487) 등이다.
지방은 △경기 18 (1/265) △강원 5 (1/129) △충북 5 (1/146) △충남 5 (1/179) △전북 7 (1/140) △전남 6 (1/139) △경북 3 (1/359) △경남 12 (1/111) △제주 1 (1/282)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