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성탄노래소리가 한양대병원에서 울려펴졌다. 성탄절을 기념해 한양대학교병원 원목실이 지난 21일 제7회 ‘한양가족 성가제’를 개최했기 때문.
이날 찬양제에는 김명호 의료원장, 조재림 한양대병원장, 배상철 류마티스병원장을 비롯 박철원 부원장, 권봉열 사무국장, 김익선 간호부장과 환자 및 보호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찬양제는 응급실의 '빨리빨리'팀이 ‘생명의 양식’을, 간병인의 '도우미'팀이 ‘주님만을 섬기리’를, 류마티스병원의 '한류사랑'팀이 ‘그의 빛 안에 살면’, 영양과 '임마누엘'팀이 ‘천년이 두 번 지나도’를 부르는 등 총 15팀이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간병인팀도 참여했으며, 정형외과와 소아과팀은 입원 환자들과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외래팀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출연해 인기를 독차지 했다. 또한 브니엘워쉽 선교단, 기독의사회, 갈릴리회가 찬조출연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수상에는 정형외과 '목발과 휠체어'팀의 ‘야곱의 축복’이 대상을, 외래 '천사음악대'팀의 ‘징글벨’이 금상을, 소아과 '아이사랑'팀의 ‘우리 모두 축하해요’가 은상을, 사무직 '주찬양'팀의 ‘오 거룩한 밤’이 동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목발과 휠체어'팀의 황정순 수간호사는 “직원들이 함께 연습하기도 힘든데 환자 두 분이 기꺼이 참여해 주셔서 대상을 타게 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