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은 장기입원중인 초등학생의 교육을 위해 내년 3월부터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충남단국대병원에 병원학급을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26일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들 병원학급에 교재와 교구를 갖추고 특수학급 교사를 각각 1명씩 배치해 학생 개별에 맞게 교수학습 활동과 특기적성 교육을 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은 병원과 협의해 교실 설치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받아 학급별로 연간 학급운영비 400만원과 교재 교구비 45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번 병원학급 설치로 장기 입원 중인 초등생들이 3개월 이상 수업과정을 이수 하지 못할 경우 유급되는 불이익을 막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질병으로 인한 장기 입원할 경우 상급 학교 진학이 유예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또한 장기 입원으로 학교 생활에 적응치 못하는 경우도 많아 이를 위해 병원학급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