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후기 수련병원 레지던트 1년차 후기모집 결과 내과, 피부과와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가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상당수 수련병원에서 산부인과 지원자가 전무해 전기모집과 비슷한 양상을 드러냈다.
메디칼타임즈는 27일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을 완료한 전국 레지던트 후기모집 수련병원 가운데 분당재생병원과 서울위생병원, 한일병원, 서울의료원, 서울보훈병원의 지원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내과는 분당제생병원이 4명 모집에 16명, 한일병원이 3명에 6명, 서울의료원이 4명에 15명, 서울보훈병원이 5명에 17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비인후과 역시 대체로 모집인원을 초과했고, 분당제생병원은 2명 모집에 12명이나 몰렸다.
정형외과는 서울의료원이 1명에 7명, 한일병원이 1명에 4명이, 서울보훈병원이 2명에 11명 지원해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안과의 경우 서울위생병원이 1명에 6명, 분당제생병원과 서울보훈병원이 각각 1명에 5명 원서를 냈다.
특히 서울보훈병원 피부과는 1명 모집에 15명이 접수해 후기모집 수련병원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수련병원 가정의학과도 경쟁이 치열했다. 분당제생병원이 4명에 13명, 한일병원이 2명에 4명, 서울보훈병원이 6명에 9명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한일병원 성형외과가 1명에 3명 △서울보훈병원 재활의학과가 3명에 14명, 신경과가 1명에 3명, 진단방사선과가 1명에 6명 원서를 내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산부인과 지원기피현상은 후기에서도 재연됐다.
분당제생병원, 서울위생병원, 한일병원, 서울의료원, 보훈병원은 모두 1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서울보훈병원 외과, 흉부외과도 각각 1명 모집에 지원자가 없어 미달했다.
한편 정신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등은 모두 정원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