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협의회(이하 이개협)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보청기협회에 항의공문을 전달하고, 최근 벌어진 진료권 침해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개협은 이비인후과 의사의 보청기 취급 및 관리는 전문성을 가진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정부 역시 보청기 보장구 처방전의 발행하도록 법제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개협은 보청기협회가 이 사실을 명백하게 인지하고 있음에도 이비인후과 전문의 최석주 씨의 병원에 난입해 시위를 벌이고,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선동행위를 일삼는 것은 의사의 진료권과 환자의 건강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개협은 "보청기협회는 의사의 진료권을 방해하는 불법적 집단행동을 전체 의사가 주목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동일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개협은 이어 "앞으로 이러한 사건의 재발시에는 엄중한 법적 책임 소재와 함께 강력한 대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항의 공문과 관련 이개협 관계자는 "성명서 보다는 좋게 해결하자는 뜻이있어 일단 항의 공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