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약 7천만 명의 감염자가 있고 해를 거듭할수록 확산되고 있는 에이즈의 효율적인 치료방법 연구를 위해 동아시아지역 전문가들이 공동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김준명 연세의대 교수는 22일 에이즈의 예방과 효율적인 치료방법 연구를 위해 동아시아국가들이 공동네트워크(East Asia Network on HIV)를 구성하기로 하고 26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에이즈의 예방과 진단, 치료방법 및 예방백신의 개발 등 에이즈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들이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 및 아프리카에 집중되어있어 체질 및 생활습관과 환경이 다른 동아시아국가들로서는 특성에 맞는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제심포지엄에는 우리 나라를 비롯해서 일본, 대만, 중국, 홍콩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에이즈에 대한 각국의 현실과 대책 등을 발표하고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김준명 교수는 "동아시아 공동네트워크는 에이즈에 관한 국가간 정보를 공유하고 에이즈퇴치를 위한 상호협력은 물론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심도 있는 공동의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