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에서 성능이 입증된 새로운 생물학적 건선치료제가 국내에서도 임상시험을 통해 건선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주흥 교수는 대한건선학회가 주관하고 평촌성심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성모병원, 경북대병원 등 10개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공동 임상시험 계획서가 식약청 심사와 각 병원 임상시험윤리위원회(IRB)의 심의를 통과해 1월중 환자모집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사용돼 온 중증 건선 치료제는 장기간 사용시 신장이나 간에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치료효과가 미미한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인 아메바이브는 강력한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갖추고 있고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효능을 입증 받아 건선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국내 임상시험을 시행하는 아메바이브(amevive)는 미국 FDA에서 판상건선(판모양으로 피부에 부스럼처럼 나타나는 반점)용으로 허가를 받은 약제로 지속 효과가 뛰어나 여러 국가들에서 건선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 임상시험은 아메바이브의 효과와 안전성을 국내에서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건선 환자들은 최신 치료를 받아보는 것 외에도 1년에 수백만원 이상이 들어가는 것을 무료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12주간 매주 투약후 12주 관찰기간을 거치는 이번 임상시험 참여 대상자는 중등증 이상의 판상건선을 앓고 있어야 하며 임상시험 참여병원을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
문의: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주흥 교수(02-3410-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