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에서 효과가 널리 입증된 생물학적 건선치료제인 '아메바이브'를 국내에서도 적용받을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주흥 교수는 대한건선학회 주관으로 강남성모병원, 경북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총 10개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공동 임상시험 계획서가 식약청의 심사 및 임상시험윤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1월중 임상시험 환자를 모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13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임상시험을 시행하는 '아메바이브(amevive)'는 미국 FDA에서 판상건선용으로 허가 받은 약제로 지속 효과가 뛰어나 여러 국가들의 건선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보급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은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돼 왔던 중증 건선 치료제는 장기간 사용시 신장이나 간에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치료효과가 미미한 문제점을 안고 있었지만 최근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인 아메바이브는 강력한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갖춰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효능을 입증받은 신개념의 약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내 임상시험은 아메바이브의 효과와 안전성을 국내에서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건선 환자들은 최신 치료를 받아보는 것 외에도 1년에 수 백만 원 이상의 무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12주간 매주 투약 후 관찰기간을 거치는 이번 임상시험 참여 대상자는 중등증 이상의 판상건선을 앓고 있어야 하며 임상시험 참여병원을 방문하여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