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도내 외국인의 '건강지킴이'로 나선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는 24일 경기도와 '24시간 외국인 메디컬 센터' 업무협약식을 갖고 2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24시간 외국인 메디컬 센터'는 경기도가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 외투기업 임직원 등 외국인들을 위한 의료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종합지원대책 중의 하나다.
이에 따라 병원은 내방 외국인 환자에게 24시간 진료 및 응급처리를 할 수 있도록 외국인진료소와 응급의료센터에 영어가 가능한 전담의료인력을 1명 이상 상시 배치할 예정이며, 협력병원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진료인력에 대한 교육을 담당할 전담 코디네이터도 지정, 배치할 계획이다.
또 병원은 전용 전화 및 무료전화(080-) 등 메디컬 핫 라인을 구축, 외국인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의 한 관계자는 "도내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본관동 재배치시 공간을 확장 이전하는 등 외국인 진료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