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대(학장 이창인)가 교원수 부족으로 인한 부실교육 우려에 대해 실상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제주의대는 교수부족으로 파행적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2006 신규공채로 총 25명의 교원 충원을 계획했으나 결과가 충실치 않아 이렇게 파장이 커진것 같다"며 "하지만 우려하는 만큼 교육환경이 열악하지 않으며 단계적인 채용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상황은 점점 개선되어 나갈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의대는 "현재 제주의대에는 기초교수 20명과 임상교수 50명 등 총 70명의 전임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며 "70명의 전임교수면 전문의가 아닌 일차 진료를 담당할 의사를 교육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의대는 "현재 계획된 공채가 진행되면 조만간 총 100명이 넘는 전임교수가 확보될 것"이라며 "이는 40명의 의학과 학생에 비한다면 현실적으로 적다고 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창인 제주의대 학장은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핵의학 분야의 경우 전임교수가 없어 부분적으로는 진료과 전공의 교육에 영향을 줄수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아주 특수한 의학분야이기 때문에 학생들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신설의대로써 미흡한 점이 많지만 이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인 방안이 수립되고 있다"며 "절대로 우려처럼 교육상황이 나빠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의대는 공중보건의가 실습수업 등에 강의를 지원하는 것과 관련, "타 대학에서 강의지원을 받는 것은 사실이나 자격에 하자가 있는 경우는 결코 없다"며 "공중보건의가 강의를 하는 경우도 단연코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