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오는 2007년부터 의대학사 편입학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마지막 편입의 기회를 잡으려는 학생들로 각 의과대학들의 학사편입생 모집이 과열양상을 보인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각 의과대학들의 원서접수결과에 따르면 이번 2006학년도 의과대학 학사편입생 원서접수결과 총 24개 대학 161명 모집에 2524명의 학생이 몰려 15.67: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교는 고려대 의학과로 무려 51.4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중앙대 의학과가 37:1로 뒤를 이었다.
그외 대학들의 경쟁률은 ▲ 서울대 5.81:1 ▲ 서남대 20:1 ▲ 연세대 10.55:1 ▲ 이화여대 20.29:1 ▲ 단국대 39.75:1 ▲ 인하대 19.50:1 ▲ 계명대 11.29:1 ▲ 동국대 19.60:1 ▲ 동아대 9:1 ▲ 을지의대 3.75:1 ▲ 가톨릭대 26:1 ▲ 영남대 10.29:1 ▲대구가톨릭대 26:1 ▲ 아주대 19.25:1 ▲ 원광대 20.71:1 ▲ 강원대 7.80:1 ▲ 인제대 3.33:1 ▲ 조선대 9.50:1 ▲ 충북대 13:1 ▲ 제주대 6.3:1 ▲ 관동대 23.75:1 ▲ 건양대 15.67:1 로 분석됐다.
일반편입학의 경우 총 4개 대학 8명 모집에 125명이 몰려 31.2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가톨릭대 의학과가 2명 모집에 52명이 몰려 26: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외 대학들의 경쟁률은 ▲ 을지의대 3:1 ▲ 아주대 9.5:1 ▲ 관동대 24.33:1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서울의 한 편입전문학원 관계자는 "의대 편입학의 경우 워낙 모집인원이 작아 경쟁률이 과다하게 높아보이는 측면이 없지 않다"며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올해의 경우 평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5년 12월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과대학의 정원외 입학 비율을 현행 10%에서 5%로 낮추고 학사편입학을 전면 불허하는 내용의 교육법 시행령을 의결하고 대통령령으로 공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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