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한 기간보다 흡연량이 장기간 뇌졸중 위험을 결정하는데 더 영향을 준다고 미국뇌졸중학회에서 지난 금요일 발표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의 사친 아가월 박사와 연구진은 이전에 흡연했던 27명과 흡연한 적이 없는 15명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흡연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3세였다.
그 결과 금연한지 수십년이 지났더라도 흡연했던 적이 있으면 이전에 흡연한 적이 없는 사람보다 동맥을 MRI 촬영했을 때 동백벽이 유의적으로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량은 흡연기간에 비해 동맥경화증 위험을 예측하는데 2배 더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금연의 중요성은 여전하지만 만약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흡연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재 흡연하는 양이 혈관과 동맥경화증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는 금연 후 5-15년이 지나면 뇌졸중 위험은 흡연한 적이 없는 사람과 동일한 수준으로 감소한다고 보고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