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희 간호사(한양대병원 7층 병동)팀은 지난 10일과 11일 열린 제10차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골수기증 희망자 및 경험자들의 의식조사를 통한 골수기증 활성화 방안’의 논문으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논문 24편과 포스터 27편이 발표됐으며, 의사, 약사, 간호사 등의 연제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한양대병원 박초희 간호사팀의 최우수연제상 수상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지난 2002년 학술상을 제정한 이후 간호사로서는 처음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골수기증 희망자 등록을 활성화하고, 동시에 골수기증 거부의사를 감소 시키기 위해 골수기증 희망자 모집단계에서 어떠한 홍보 전략이 필요한 지 알아보기 위해 시행됐다.
박초희 간호사는 “이번 논문을 연구하면서 골수기증을 하기로 결심한 시기와 동기가 모집기관의 홍보를 접하기 전에 많이 이뤄지고 있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익광고가 필요”하며 “골수기증 희망자들에게 정확한 지식 전달을 통해 기증의사를 유지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한 이번 논문은 보건복지부 주관 ‘암정복추진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영호 교수(한양대병원 소아과)가 주관연구책임자로 있는 ‘골수기증 활성화 방안’ 프로젝트중의 한 연구과제.
이영호 교수는 “골수기증 희망자들의 기증의사를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예산편성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