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8대 노원구의사회장에 선출된 우봉식 회장은 '의사회 조직 개선'을 우선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노원구의사회는 24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리더스클럽에서 제1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우 회장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우 회장은 총 48표 중 찬성 47표, 기권 1표로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재임에 성공했다.
우 회장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활짝열겠다"고 당선의 변을 밝혔다.
우 회장은 항생제 처방실태 공개, 언론의 탈세의사 보도 등을 언급하며 "이처럼 의사와 의료계에 대한 터무니없는 음해와 마녀사냥이 국민들에게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은 의료계 지도자들의 무능이 가장 큰 이유"라며 "이제 이런 구태를 씻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 회장은 "의사회의 변화는 시, 군, 구 의사회와 같은 작은 조직에서부터 '실천적 운동'으로 시작되어야 한다"며 회원들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우 회장은 이날 '제 8대 노원구의사회 이렇게 일하겠습니다'란 제하의 유인물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노원구의사회의 비전을 제시했으며, 나아가 시의사회에 △서울시의사회장 선출을 직선제로 전환할 것 △개원가에 치중된 대의원을 각 단체와 직역에 배분하여 구성할 것 △구의사회비 회비징수율에 비례해 대의원 수를 배정할 것 등 강도높은 건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한편, 노원구의사회는 이날 전년대비 5백85만여원 늘어난 1천2백40만원으로 2006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또 회직 중 제17조(총회의 의결)에서 기존 '재적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을 '재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개정하고, '서면 위임시에는 출석으로 간주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회칙개정안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