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의료원이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지난 6월 도입, 시행한 6시그마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마감됐다.
의료원은 지난 23일 6시그마 프로젝트 최종발표회하고, 그간의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의료원은 부산지역환자의 서울지역 대형병원으로의 유출예상에 따른 대응전략 수립, 전략 의료서비스향상을 통한 고객만족, 의료원 경영개선활동(수익향상, 비용절감) 등을 목표로 지난해 6월 22일부터 6시그마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최종발표결과, 신환고객 증대방안 등 총 6개 소주제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의료원에 따르면 '신환고객 증대방안' 프로젝트로 신환고객 전용 창구를 개설, 건강강좌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 업무개선 활동 등을 수행한 결과 신환고객의 대기시간이 약 65%가량 단축됐으며 신환고객 수도 100% 정도 증가했다.
또 입·퇴원전일 예고제 시행, 퇴원전일 사전 병동심사, 퇴원시 필요한 제증명서 발급시간 단축 등 업무의 프로세스를 개선할 결과, 소화기내과 재원일수가 10.5일에서 2.38일 줄어든 8.12일로 분석되었으며, 병상이용율도 92.2%에서 94.89%로 2.69% 높아졌다.
아울러 검진시간 및 응급의료센터 체류시간 단축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6시그마 프로젝트 시행으로 검진시간은 개선 활동 전 165.44분에서 개선 활동 후 132.28분으로 20%단축되었으며, 응급의료센터 체류시간은 기존의 체류시간 보다 평균 2시간30분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동아대의료원 손성근 원장은 "요즘처럼 경영 환경이 어려운 때일수록 경영 활동 개선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더욱 증대되어야 할 것"이라며 "6시그마 운동을 계기로 불합리, 비능률적인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