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최영식 신부) 노사는 전년도 총액대비 2% 인상에 합의했다.
노사는 25일 성의교정 교수회의실에서 최영식 의료원장, 남궁성은 의무원장 노사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도 임금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임금인상 세부내역을 보면 총액대비 1%는 기본급 중 직무급(정액)으로 인상하고, 총액대비 1%는 기본급 중 호봉급(정율)로 인상하는 방식으로 합의됐다.
노사는 이와 함께 임산부 야간근로금지를 위한 필요인력은 병원별 노사협의회를 통해 산출하며 의료원 승인 요청 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고용보장을 위한 단체협약서 준수에 합의했다.
이 날 최영식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성실히 협상에 임한 노사 모두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노사는 한 직장공동체이기 때문에 앞으로 공동체적인 노사관계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