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이 첫 외부 의료기관인 제천서울병원과 원격진료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원격피부과'를 개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최지호 교수와 제천서울병원 임민균 외과장이 화상을 이용해서 직접 피부과 환자를 원격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이 도입한 원격진료 시스템은 환자의 의료정보 파일을 현지 병원과 원격지 병원의 코디네이터가 진료희망일을 조정, 현지 병원 의사와 환자, 서울아산병원 의사 3자간 진료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두 병원간 원격진료 체결은 정보화시대에 발 맞추어 변화하는 의료체계에 대처하고 지방 환자들에 대한 고급진료를 시행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현지에 원격피부과를 개설해 진료과목이 없는 병원의 진료가 활성화된다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른 병원과도 원격진료 시스템을 확대해 실질적인 원격진료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