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의 장기·안정적 이익을 위하여 보유하고 있는 주식 의결권을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기구가 공식 출범한다
보건복지부는 대표성과 전문성을 감안하여 가입자 대표들이 추천한 민간전문가 9명(교수 3명, 관계전문가 3명, 변호사 2명, 연구원 1명)으로 '주식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를 구성, 14일 첫 회의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하여 위원들을 격려하고,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T&G 관련 국민연금의 현황보고도 예정되어 있다.
위원회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산하에 설치되는 전문위원회로 임기 2년의 위원들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있으며, 기금운용본부에서 판단하기 곤란한 사항에 대하여 의결하고, 의결권 행사지침을 매년 검토하여 그 결과를 기금운용위원회에 제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 기금운용본부에서 행사한 주식의결권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05년의 경우 1,382건중 찬성 1,321건, 반대 38건, 중립 23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