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과 함께 뛰어요! 암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
국민건강 지킴이 의사들이 마라톤을 통해 소아암 환자 돕기에 나선다.
마라톤을 사랑하는 의사들의 모임 ’달리는 의사들’(회장 이동윤)에서 내달 30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제3회 소아암 돕기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달리는 의사들은 '1년에 하루는 이웃을 위해 달리자!'라는 슬로건으로 결성해 기부성 마라톤 대회를 주최해오고 있다.
지난 2002년과 2005년 두 차례의 대회를 열어 총 2027만원의 성금을 조성, 삼성서울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의 소아암 환우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소아암 돕기 마라톤대회는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하루 대신,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거대한 병마와 맞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건각을 자랑하는 마라톤 매니아는 물론, 초등학생 이상의 신체 건강한
남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스는 하프, 10km, 5km, 3km가 있으며 3월 31일까지 홈페이지 event.runningdr.co.kr로 접수를 받는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서 얻어질 수익금 전액은 투병 중인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비로 기부할 계획이다.
이동윤 회장은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어린 환우들을 위해 의사와 일반인들이 함께 ‘희망의 전령사’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연락처 : 02-592-3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