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에게 한방의료를 이용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방건강증진 HUB 보건소를 한방건강증진 허브 보건소 7곳이 추가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5일 한방건강증진 허브 보건소를 올해 30개소로 확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허브 보건소는 인천 동구, 충북 제천시, 전북 정읍시·완주군, 전남 강진군 경북 포항북구·청도군, 충남 아산 등 8곳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전국 23개소를 지정했으나, 광주 북구 보건소가 사업을 포기함으로써 다른 보건소로 대체됐다.
이들 허브 보건소는 한의사와 한방건강증진요원등으로 구성된 한방건강증진사업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의료기관 보건인력, 건강관련 단체, 생활체육동호회 등과 연계해 지역 주민들 대상으로 중풍예방교육, 한방식이교실, 기공체조교실 등 특성화된 한방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총 19억원의 예산을 꾸려 허브보건소 1개소당 4500~8000만원까지 차등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인구의 고령화에 대비한 농어촌 지역주민들의 한방을 통한 건강증진과 국민의료비 절감을 위해 2010년까지 한방공중보건한의사가 배치되는 전국 177개 농어촌 보건소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