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전국 260병상 이상, 5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한 의료기관평가 결과가 20일 발표된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의료기관평가위원회를 소집해 지난해 실시한 의료기관평가 결과를 최종 점검한 후 평가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의료기관평가를 받은 기관은 260~499병상급 종합병원인 중앙대병원, 이대 동대문병원 등을 포함한 79개 종합병원이며, 복지부는 개별 의료기관의 각 평가부문별 등급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17일 “병원별 평가 점수를 몇개 등급으로 세분화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날 의료기관평가위원회에서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복지부가 2004년 종합전문요양기관 42개와 500병상이상 종합병원 3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기관평가를 지난해 발표할 때 평가부문별로 ‘우수(90 이상)’ ‘양호(70 이상~90 미만)’ ‘보통(50 이상~70 미만)’ ‘미흡(50 미만)’ 등 4개 그룹으로 발표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료기관평가위원회를 열어 2004년과 2005년 평가를 받지 않은 100병상 이상 병원과 종합병원에 대한 평가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