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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에 항생제 한글표기' 실효성 없다

복지위 검토보고서 "의약품 오·남용 예방 효과 없을 것"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6-04-18 13:36:24
항생제 등 3대 약물 처방시, 처방전에 한글표기를 의무화하는 법안 도입이 유보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최근 펴낸 법안 검토보고서에서 김선미 의원이 제출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본 목적인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의약품 오·남용 방지 등의 효과를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복지위는 보고서에서 "의사는 환자의 상태와 약물의 효능·효과·부작용 등을 고려해 처방하는 것이므로, 한글표기로 환자에게 고지한다고 해서 의약품의 남용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또 한글기재를 한다해도 의약품에 대한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의약품에 대해 전문적 지식이 없는 환자로서는 그 약효·효능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복지위는 "전국 병·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공개의 예에서 보듯이 3개 약물에 대한 처방율을 공개해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처방율을 낮추도록 하는 것이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은 지난해 10월 처방전에 제품명외에 약품의 제품군을 병기하고, 항생제, 스테로이드, 향정신성 약품 등 3개 약물에 대해서는 처방전에 한글로 의무표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3개 약품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많으므로 국민건강에 위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고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개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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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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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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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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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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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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