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고혈압, 당뇨, 폐암, 골다공증, 알코올성간질환, 고콜레스테롤, 동맥경화증, 비만 등 생활습관관련 9대 질환 급여비로 지난해 1조5천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64세가 전체진료인원의 4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21일 심평원의 2005년 생활습관관련 질환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습관 질환 급여비 지급총액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1조5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심장병으로 지출된 금액이 전년보다 11.71%늘어난 472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4579억원(16.72% 증가), 당뇨 3029억원(11.75%) 순으로 조사됐다.
2004년대비 급여비 증감률을 따져보면 고콜레스테롤(23.12%, 242억원), 비만(21.17%, 5억5천만원) 관련 급여비는 급증했으며, 골다공증에 대한 급여비는 전년보다 오히려 0.99% 줄어든 385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총 진료인원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86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10만명 당 1만8천여명에 해당되는 수치다.
질환별로는 고혈압 환자가 43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폐암이 4만5천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년대비 환자가 급증한 항목은 고콜레스테롤(21.06%, 47만2천명), 동맥경화증(17.78%, 2만9천명), 비만(13.73%, 5만1천명) 등이었으며, 환자수가 감소한 항목은 골다공증(-5.60%, 46만명), 폐암(-4.54%, 4만5천명), 알코올성간질환(-1.66%, 19만5천명)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50~64세 환자가 346만8천명(40%), 65세 이상이 314만4천명(36.3%)으로, 50세 이상 환자가 10명 중 8명 꼴로 나타났다.
40~49세 환자는 140만4천명(16.2%), 30~39세 환자는 44만8천명(5.2%), 20~29세는 12만4천명(1.4%)로 조사됐으며, 20세 미만 환자도 5만명(0.6%)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