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간 의협 대의원회를 이끌고갈 새 의장에 유희탁 분당제생병원 원장이 선출됐다.
유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은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8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총회 회장선출에서 110표를 얻어 경쟁자인 김승완 원장(105표)에 신승했다.
유 의장은 "앞으로 3년간 장동익 집행부와 함께 어려운 의료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의장은 고려의대를 나와 대한의사협회 부의장 대한병원협회 법제위원장 대한임상노인의학회 회장 대한가정의학회 서울지회장 대한사립종합병원협의회 회장 대한가정의학회 재무이사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부회장 경기도 의사협회 부회장 한국스카우트 성남지부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의장선출에 앞서 열린 정견발표에서 유희탁 원장은 "모든 직역을 대표하는 단체로 의협의 위상을 정립하고 의사회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의협 집행부가 대다수 회원들의 의견과 합치되는 회무집행을 할 경우에는 최고의 반려자가 되겠지만 회원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에는 최악의 반려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완 원장은 "불합리한 의료현안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특히 신임 집행부의 공약을 면밀히 분석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회원들의 눈과 귀 역할을 하겠다"고 한 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