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의 사주를 받고 술집주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24일 술집 중인 임 모씨와 일행 3명에게 폭력을 휘두른 박 모씨 등 4명을 청부폭력 등의 혐의로 검거하고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의사 한 모씨의 사주를 받아 술집 주인 임 모씨를 비롯한 일행 3명에게 폭력을 행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범행을 사주한 의사 한 씨는 지난 2월 지역의원 월례회를 마치고 뒷풀이를 하던 중 술집주인이 "조용히 술 마셔라"며 지적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사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폭행을 사주한 의사 한씨의 경우 사건 발생시 피해자들과 빠르게 합의하고 범행일체를 순순히 자백했다는 이유로 1차적으로 신청된 영장이 기각된 바 있어 연관여부에 대해 추가 수사를 펼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