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은 26일 병원 신축개원 이후 첫 인공와우 이식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신정은 교수는 4월 20일 태어나면서부터 계속 보청기에 의존해 오던 17세 여자 한자에게 인공와우 이식술을 시행했으며, 수술 후 x-ray를 통해 성공적인 전극 삽입을 확인하였고, 청력 검사(Neural response telemetry) 에서도 모든 전극에서 반응을 확인했다.
이 환자는 수년전부터 계속 지속되어오던 청력 저하로 인해 작년여름부터는 보청기로도 제대로 된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으며 수술 전 오른쪽 청력은 저음만 80dB HL정도로 겨우 소리인지만 가능한 상태였으며 왼쪽은 90dB HL 이상인 전농 상태였다.
병원측은 이번 인공 와우 이식술은 이식기를 정원창 가까이에 opening을 만들어 전극을 삽입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환자는 한 달 후부터 청력재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며 정상청력을 회복하여 일상적인 대화가 재활 치료 후 에는 어느 정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정은 교수는 ‘노인성 난청의 기전 연구 및 청력 보존 방법의 개발’이라는 연구 주제로 2006년도 과학기술부 특정 기초연구 연구비 수혜자로 결정되었으며 약 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