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고 있는 종합관리제가 종합병원급 요양기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심평원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28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대면 및 서면중재를 실시한 결과, 해당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 2003년부터 의원급 요양기관을 중심으로 급여적정성 종합관리제를 시행, 요양기관의 만족도 향상 및 청구비용 개선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올해부터 그 대상을 종합병원급까지 확대했다.
종합병원급 요양기관에 대한 중재활동은 요양기관 종별, 진료과목별, 질병군별, 진료항목별로 진료비 지표를 산출한 후 지료가 높은 사유를 분석해, 대면 및 서면 등 다양한 중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특히 의·약학적 적정성과 관련해 심평원 심사위원의 상담, 계도 및 양방향 의견교환으로 진행되는 대면중재가 요양기관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진료세분화 추세에 맞춰 요양기관 중재 단위를 진료과목에서 세부전문분야 단위로 전문화 하는 등 중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