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병원이 최근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CC : 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와 '2차소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가톨릭병원은 내달 1일부터 암 환자가 일정비용(300만원)을 부담하면 미국 현지 병원을 직접가지 않고도 MSKCC 암 전문의로부터 질병에 대한 정보와 치료방법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2차 소견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MSKCC는 암 관련 모든 질병에 대해서 1차 진단 내용(환자의 병력, CT, MRI사진, 조직검사)등을 대구가톨릭대학병원 국제교류위원회로부터 받은 후 약 15일 이내에 진단내용을 확인해 응답하고, 미국 현지의 최신치료방법은 어떤 것 인지에 대해서도 상담해 줄 계획이다.
아울러 환자가 2차 소견을 받고 미국 MSKCC 암센터에서 치료 받기를 원할 경우에는 비자서류 발급 및 수속, 숙소 소개 등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방침이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국제교류위원회 위원장 이한일 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본원을 찾는 암 환자들은 미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미국 MSKCC의 암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신속하게 최신치료방법에 대한 의견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MSKCC는 620여 명의 암 전문 의료진과 1년 입원 암환자 2만명, 1년 외래 암 환자 43만명의 진료 실적(2004년 통계)을 가지고 있는 세계 권위의 암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