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서울대총장 선거전 '의대, 병원을 잡아라'

오늘부터 간담회 실시...미약한 선거공약 교수진 '시큰둥'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6-05-02 06:54:49
서울대총장 선거(10일)를 앞두고 의과대학 교수진의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진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의대(학장 왕규창)는 오늘(2일)부터 사흘동안 교수회의실에서 총장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초청간담회를 열고 연건캠퍼스의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접수한 서울대총장 후보자는 성낙인(법학), 안경환(법학), 오연천(행정), 이장무(공대), 조동성(경영) 등 5명(가나다순) 이다.

이미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약과 비전을 제시한 각 후보는 이번 간담회에서 의대와 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과 전략적 발전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의대 교수진 대다수는 총장 선거에 이렇다할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불거진 서울대병원의 복지부 이전과 특별법폐지 및 외래암센터 건립, 기초학 활성화 등에 대한 후보들의 정견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이다.

앞서 후보자들은 *서울대병원 관악구 개설 *아카데미 캠퍼스 설치 *인천지역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등 다양한 공약을 내걸고 있으나 의대 교수진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

더구나 환자진료 특성상 연건과 분당, 보라매 등 기금교수의 수가 100여명을 뛰어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총장 선거권 부재와 교원 인용 등 학내 문제가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이다.

또한 임상교수들의 연봉과 연구여건을 바라보는 관악캠퍼스의 따가운 시선을 후보자들이 어떻게 대처하며 연건 교수진을 설득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의대 집행부는 특정후보자에 대한 여론몰이가 투표결과에 따라 역공을 불러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엄정한 중립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모 교수는 “한 후보자가 몇 일전 집으로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으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대학 발전에 대한 소견을 듣고 후보자를 선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총장 선거권을 지닌 전체 전임교원 1750명 중 의과대학 교원이 약 270명으로 15%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