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치료제인 메트폴민이 내당능환자의 당뇨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하고 대사증후군환자 치료에 유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치아졸리딘다이온계 약물과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등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고혈압,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당뇨예방 등에 있어 우선적인 치료제로 진단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중 열린 대사증후군 예방과 치료 심포지엄에서 원규장 교수(영남대 의대 내과학교실)와 김철희 교수(순천향대 의대 내과학교실) 등은 대사증후군 치료와 당뇨예방에 유용한 약제들에 대한 지견을 발표했다.
원규장 교수는 '대사증후군의 치료'를 주제로 메트폴민과 치아졸리딘다이온 등을 중심으로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가 대상증휴군에서 제2형 당뇨의 발병을 늦추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메트폴린의 경우 당대사와 인슐린 저항개선외 혈관염증, 혈액 과응고 상태, 이상지질혈등 등을 개선, 심혈관 위험을 줄이며 임상연구 DPP 결과, 내당능장애 환자에서 메트폴민의 투여가 당뇨 발병 위험을 31% 감소시켰다고 소개했다.
단 생활약식조절이 식후 혈당감소에는 더 효과적이고 체질량 지수가 적고 나이가 많을 수록 생활양식 조절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 메트폴민은 TG, 유리지방산, LDL-C의 혈중치 감소와 HDL-C 증가 효과도 보고되는 등 인슐린 저항성, 지질 개선, 응고 및 혈소판 기능에 효과를 보이면서 심혈관 질활을 예방하는 기전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메트폴민은 비만을 동반한 당뇨 치료외 내당능장애환자의 당뇨발병 지연과 예방, 대사증후군환자의 치료에 좋은 선택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치아졸리딘다이온(thiazolidinedione)계 약물중 국내 처방가능한 로지글리타존과 피오글리타존 등(상품으로는 아반디아, 액토스)에 대해서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외 이상지혈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중성지방과 유리 지방산치를 감소시키고 HDL-C의 증가, 항동맥 경화 효과 등이 관찰되며 플라스미노겐 활성인자 억제자와 Fibrinogen, 미세단백뇨 감소, 혈압강하 등의 효과를 보이며 이는 TRIPOD, PROactuve study 등 임상 연구에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연구 진행중인 내용 등을 살펴볼때 글타타존 계열의 약제는 내당능 장애 환자들이나 대사증후군의 여러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심혈관계 고위험군에서도 당뇨 방병지연과 예방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철희교수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의 저정을 통한 대사 증후군의 예방 및 치료'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ARB와 ACE억제제의 효용성을 고찰했다.
김 교수는 RAAS의 과활성화와 연관된 심혈관질환 감소에 ARB와 ACE억제제가 효과적이라는 것은 여러 임상 연구에서 증명됐으며 대사증후군과 같이 심혈관 질환위험인자들을 가진 사람에게도 RAAS 활성화 억제가 심질환 발생을 감소시키는 임상내용이 소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buissa 등 무작위 전향적 대조연구 12개를 메타 분석한 결과, 2개의 연구를 제외하고 ARB와 ACE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을 각각 23%, 27%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김 교수는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고혈압 또는 심혈관 질환 환자에서 두 제제는 우선적인 약제로 선택되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지견을 제시했다.
단 대사증후군의 다른 요소들이 동반되어 있지 않은 경계선 정도의 고혈압 환자 도는 심혈관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않은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이러한 약제들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좀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