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고통 체험 인성교육을 3년째 시행하고 있어 화제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간호부, 관리부 등 일반직 신입사원 8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광주의 한사랑 마을을 방문, 장애우 25명과 부천 아인스월드를 견학하고 한사랑 마을 대청소를 돕는 등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신입사원 인성교육을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2003년 4월부터 가평꽃동네와 경기도 광주 한사랑 마을을 대상으로 20회째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천여명 이상이 참가했다.
아카데미운영팀의 신입사원교육 담당인 왕은희 씨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의 가장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병원 설립목적에 부합하고, 앞으로 돌보아야할 환자들의 아픔을 신입사원들이 먼저 경험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간호부 한 신입사원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무서웠지만 점차 이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게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