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6일 오후 2시 서울역 그릴에서 의료계 주요 인사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인 박정한 대구가톨릭의대 교수를 비롯해 윤용수 대한소아과학회 이사장, 최영렬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서경 대한산부인과학회 저출산대책팀장 등 20여명의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간담회는, 최근 통계청의 2005년도 합계출산율이 1.08명으로 세계최저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저출산 현상에 대해 의료계가 한자리에 모여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의료계의 역할 모색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저출산 대책에 대하여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산모에 대한 정부 지원방안, 임공임신중절과 산부인과 의사의 역할, 산모를 위한 질 높은 의료 서비스 강화 방안,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인의 역할,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등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의견들이 제시된다.
박정한 교수는 "저출산의 문제가 정책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서 기업, 언론, 시민사회 등 사회 각 주체들의 역할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특히 의료계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정부 관계자와 의료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바람직한 저출산 대책의 방향과 의료인의 역할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