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학회가 노인수발보험 도입과 관련, 의료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노인의학회는 오는 18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4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인의학회는 이번 학회에서 대한의사협회의 위탁을 받아 고대구로병원 정인과 교수의 의사소견서 작성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1차 진료의사들이 쉽게 노인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증례중심의 강의를 진행하는데, 노인의 인지기능장애, 노인우울증 및 수면 장애, 노인성 통증에서의 적절한 약물 사용, 노인 성기능 장애 등이 그 내용이다.
특히 '어르신 돌봄이 의사의 즐거움이다'는 주제의 아주대 이호용 교수의 윤리 특강도 예정돼 있다.
이명희 부회장은 "이번 학회에서 노인 환자들에 대한 의료과실뿐 아니라 노인환자를 다루는 사람들에 의해서 저질러지는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인 문제까지 다루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노인수발보험이 2차 시범사업 중에 있으며 6월 국회통과 가능성도 있다"면서 "의료계에서는 이에 대한 준비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