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가 임상시험 중에 있는 '닐로티닙'이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백혈병 환자의 90%이상에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국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된 이번 임상결과에 따르면 글리벡(성분 이매티닙) 치료에 대하여 내성 및 불내성을 보인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Ph+)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92%가 닐로티닙치료 시작 5개월 내에 백혈구수가 정상화되어 완전한 혈액학적 반응을 보였다.
또 표준 실험 방법으로 측정했을 때, 이들 환자 중 1/3 이상에서 닐로티닙 치료 후 대부분의 CML 환자에게 나타나는 유전적 기형인자인 Ph 염색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이 연구에는 총 106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이중 33명은 급성기, 56명은 가속기, 17명은 만성기 단계의 환자. 추가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급성림파구성 백혈병 환자 13명이 포함됐다.
닐로티닙에 대해 가속기 단계 환자에 있어 전반적인 혈액학적 반응률(백혈구 수의 정상화)은 72%였고 세포유전학적 반응률(Ph+ 염색체의 감소나 제거)은 48%였다. 급성기 환자의 경우, 이 두 반응률은 각각 39%와 27%였다.
내약성은 우수한 것으로 연구진은 결론지었으며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골수억제, 일시적인 간접고빌리루빈혈증 및 피부 발진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