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발매 예정인 고혈압치료제 레보텐션(S-암로디핀 베실레이트)이 화이자의 노바스크와 다른 신규성분으로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기존 암로디핀 제제와 다른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인정이 유력한 상태로 심평원 약제전문평가위원회는 이달초 레보텐션의 보험가를 노바스크와 동일한 524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안국약품은 이에대해 화이자 측이 베실레이트 라는 염기를 사용한 제네릭 제품이라며 제기한 특허소송의 이유가 없음을 명백하게 한 사례라며 오는 8월경 출시를 강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국약품의 한 관계자는 “레보텐션은 노바스크와 차별화 된 신규성분으로 인정 받은 고혈압 치료제로서 국내 최초의 사례" 라며 "기존 이성질체의 사례와 같이 신규성분에 대한 급여기준 검토 작업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본다” 라고 말했다.
안국약품은 이같은 자신감을 보이면서 카이랄 S-이성질체 암로디핀 제제인 레보텐선은 절반의 용량으로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 복약순응도 등에 강점을 가진 만큼 암로디핀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관련 안국약품은 레보텐션과 레보테놀(아테놀) 등 2개 제품만을 위한 영업팀을 별도로 구성하는 등 시장 재편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화이자제약은 이에대해 "전혀다른 내용인 특허와 심평원의 약가결정을 동일선상에 두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 라며 "원칙대로 특허 침해 문제에 대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