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와 쉐링푸라우의 고지혈증 혼합제 '바이토린(Vytorin)'이 이번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Crestor)'보다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태리 로마에서 열린 국제 아테롬성경화증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모든 용량에 걸쳐 비교했을 때 LDL 콜레스테롤치 평균 감소폭은 바이토린은 56%, 크레스토는 52%로 차이가 적기는 했으나 바이토린이 우수하다는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여준 것.
이런 결과가 발표되자 발끈한 아스트라제네카는 별도의 임상에서 크레스토와 바이토린의 성분 중 하나인 이제티마이브(ezetimibe)를 병용했을 때 평균 LDL 감소폭은 무려 70%나 됐다면서 반박했다.
바이토린은 조코의 성분인 심바스타틴과 제티아의 성분인 이제티마이브의 혼합제. 미국에서 조코의 특허가 만료되어 제네릭 제품이 시판되자 매출 감소를 우려한 고지혈증약 제조사들은 자사의 제품이 제네릭 조코보다 콜레스테롤을 더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이 가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