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밴드로네이트(ibandronate)를 3개월에 한번씩 주사하면 폐경 여성의 골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고 Annals of Rheumatic Diseases지에 발표됐다.
노르웨이의 J. A. 스택케스태드 박사와 연구진은 골다공증에 대한 아이밴드로네이트의 예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폐경 여성 62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칼슘 보급제와 함께 아이밴드로네이트를 3개월마다 0.5mg, 1mg 또는 2mg씩 주사하여 위약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1년 후에 아이밴드로네이트 0.5mg, 1mg, 2mg 투여군은 평균 척추 골무기질 밀도가 각각 1.0%, 1.8%, 2.5% 증가한 반면 위약대조군의 경우에는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밀도는 골반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아이밴드로네이트를 2mg 투여한 경우에 골밀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아이밴드로네이트의 내약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연구진은 폐경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아이밴드로네이트가 에스트로젠 요법의 대체제로 효과적이며 사용이 편리한 약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이밴드로네이트는 이인산염 골다공증 치료제로 본드로내트(Bondronat)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