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임기를 마감하는 연세의대 김경환 학장의 뒤를 이어 서일 교수가 신임학장에 선임될 전망이다.
21일 연세의대 교수평의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의대교수 520명을 대상으로 학장추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일 교수(52, 사진)는 총 124표를 얻어 88표로 2위를 차지한 권오웅 교수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교수평의회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학장 인사권자인 총장에게 서일 교수를 추천할 방침에 있어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서 교수의 학장 취임은 확정적이다.
연세의대 관계자는 "학장 추천 설문조사는 말 그대로 전임강사부터 주임교수까지 교수진들의 의견을 모은 여론"이라며 "서 교수의 일신상 사정이나 임용에 결격이 될 만한 특별한 상황이 생기지 않는 이상 차기 학장으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일 교수는 1978년 의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1981) 및 박사 (1987)과정을 이수한 뒤 현재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