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백신을 한번 접종하는 것만으로는 초등학교에서 발생하는 수두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Pediatrics誌에 실렸다.
미국 앨칸사 주의 보건부의 샌드라 L. 스토우 박사와 연구진은 545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두 백신접종률 및 수두 발병률에 대해 조사했다.
수두가 발생한 학생 중 수두 예방접종을 한 비율은 90%였는데 수두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경우는 의무조항으로 인해 모든 학생이 수두 예방접종을 한 1학년 교실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수두 백신을 접종했으나 수두에 걸린 환자의 대부분은 경증이었으며 이중 6명만 중증이어서 학교를 이틀 결석해야했다. 전반적인 수두 백신의 예방효과는 82%인 반면 중등증 이상의 수두에 대한 예방효과는 97%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알캔사 주에서 수두백신 접종을 유치원 입학 전에 의무화한 것은 2000년이기 때문에 2003년까지 유치원에서 3학년까지 수두 발생이 없어야 하나 아직도 상당 수에서 수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수두백신을 한번만 접종해서는 학교 환경에서 수두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수두백신 2번째 접종시기는 수두가 발생한 기간 동안으로 권고되고 있으나 미리 2회 접종하는 것이 수두 예방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