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철수된 Cox-2 저해제 바이옥스(Vioxx) 뿐만 아니라 골관절염 통증 경감을 위해 투여되는 다른 진통제도 심장발작 생존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Circulation誌에 발표돼 주목된다.
덴마크 국립보건연구소의 구나 H. 기스라슨 박사와 연구진은 첫 심장발작 후 생존한 5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통제 사용과 사망 위험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첫 심장발작 후 생존한 환자의 사망 위험은 바이옥스 사용시 2.8배, 세레브렉스 사용시 2.6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바이옥스나 세레브렉스(Celebrex)나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 Cox-2 저해제를 고용량 사용한 경우 바이옥스는 5.3배, 세레브렉스는 4.7배 이런 위험을 높였다.
반면 이부프로펜(ibuprofen) 사용은 1.5배, 이부프로펜 고용량(1200mg) 사용시 2.2배 사망 위험을 높였으며 디클로페낙(diclofenac) 사용은 2.4배, 디클로페낙 고용량 사용시에는 4.4배 사망 위험을 상승시켰다.
연구진은 이런 위험증가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바이옥스 사용자 13명 중 1명, 세레브렉스는 14명 중 1명, 디클로페낙은 24명 중 1명, 이부프로펜은 45명 중 1명에게 영향을 주는 셈이라고 해석했다.
대개 신약 임상시 심장발작 경험자는 임상에서 제외되는 경향이 있으며 심장발작 경험자는 심장발작이 재발하기 쉽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나프록센(naproxen)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결과에 비추어 역시 위험이 있을것으로 동지 동호 동반사설에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