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 되면 우리나라에서도 개개인에 대한 맞춤식 약물치료가 가능하고 인간장기를 대체할 이종장기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올해 '바이오 보건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과 바이오 이종장기 연구센터를 선정하고, 11일 서울대학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바이오보건 기술개발사업'을 21세기 성장동력으로 판단, R&D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서울의대 신상구 교수팀이 수행할 약물유전체 연구사업은 국내 환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맞춤형 약물치료 기술과 함께 유전체 변이에 의한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 이종장기 연구사업은 서울의대 김상준 교수팀이 맡게 되며 장기이식용 형질전환 돼지의 생산은 물론, 이식과정에서 수반되는 제반 문제들을 연구하게 된다.
선진국에서는 인간장기를 대체할 이종장기 제공원으로 이식용 돼지의 개발이 이미 시도되었으나, 우리나라에는 그 동안 본격적인 연구개발이 미진한 실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연구사업은 앞으로 9년간 진행되며 의료기술과 만성 장기부전환자의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