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성바오로병원은 지난 20일 별관 강당에서 '우울증 벗어나기'를 주제로 지역민 대상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에 나선 윤수정(정신과) 교수는 "우울증은 치료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치료효과가 높은 병이지만 환자들이 치료를 게을리 하는 병이기도 하다"며 "‘한번 약을 먹으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 등의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윤 교수는 우울증 환자의 특징적인 사고방식, 연령에 따른 특이한 우울증상, 우울증의 증상 및 치료, 약물치료에 대한 오해, 우울증 환자 및 가족의 대처방법 등 우울증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소개한 뒤 △완고하고 융통성이 없는 생각을 없애고 자신을 칭찬할 것 △긍정적 사고와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할 것 등 우울증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우울증 및 자가 스트레스 지수 분석과 상담이 함께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