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의 한 김모 개원의는 최근 네트워크 의원을 경영해볼까 고민 중이다.
얼마 전 메디컬빌딩이 생기면서 단일 개원으로는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원장은 네트워크 체제로 운영을 할 생각은 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해서 미루고만 있다.
최근 네트워크 컨설팅회사에는 김 원장과 같은 개원의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네트워크의원으로 전환, 경쟁력을 갖고 싶은데 막상 그 방법을 몰라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개원가에서 전문경영 체제 도입은 대세가 된 지 오래. 지난 2002년 의약분업 이후 네트워크 의원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6년 현재 인터넷상에 활동하고 있는 네트워크 만해도 피부과네트워크는 25개, 치과네트워크는 28개, 한의원네트워크는 18개 이르며 그 외 기타 네트워크의 수도 12개 이상이다.
또한 이는 세계적인 추세로 미국 내 치과연합의 경우 2003년 362개에서 2006년 현재 611개로 증가했으며 미용외과네트워크 가나가와 클리닉(KANAGAWA CLINIC)도 36개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600여개의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의 OCA네트워크는 2002년도 전체 매출이 약 4천4백억, 순이익 582억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네트워크 의원은 단독 개원과 비교했을 때 매출에 있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운세상네트웍스는 내달 9일 의료경영심포지움을 통해 네트워크 경영에 대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 개원가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계획이다.
고운세상네트웍스 안건영 대표는 ‘비보험과 의료시장의 성공사례’를 제시하고 특별 세션으로 공병호 박사는 경제학자로서 바라보는 ‘의료산업에서의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병원 잘되게 하려면 이렇게 해라’ ‘의료방송에서 선호하는 의사는 이런 의사’ 등 의료경영에 실제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