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5-30g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는 분석 결과가 Diabetes Care지에 발표됐다.
이전 연구에서 중등도의 알코올 소비는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30-40%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었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대학 병원의 소피아 칼슨 박사와 연구진은 알코올 소비와 2형 당뇨병 발병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핀란드 쌍생아 약 2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쌍생아 연구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미치는 오차를 없애기 위해 시행된다.
알코올 소비, 흡연, 식사, 신체 활동, 건강 상태와 사회적 상태에 대해 1975년, 1981년, 1990년에 조사됐는데 추적조사기간인 20년 동안 2형 당뇨병이 580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 결과 남성은 하루에 5-30g, 여성은 하루에 5-20g의 알코올을 소비하는 것은 하루에 5g 미만의 알코올을 소비하는 것보다 2형 당뇨병 발생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일 20g 이상 알코올 소비는 마른 여성의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였으나, 비만인 남녀의 경우에는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알코올 소비습관이 서로 다른 쌍생아에 대해 조사했을 때 1일 5-30g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5g 미만을 섭취하는 것보다 당뇨병 위험이 절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