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대병원(원장 황태주)은 광주권역 전남대 응급의료센터가 2년 2개월 동안 총 6만6천621명의 응급환자를 치료, 명실상부한 지역 응급센터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응급환자는 한달 평균 2,562명, 하루 평균 86명 꼴이며, 이들 응급환자들 가운데는 도서벽지 응급환자 헬기수송도 25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97년 400여 억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9층으로 건립된 이 센터는 전산화단층촬영기(CT)와 응급수술실· 응급중환자실과 응급검사실을 갖추고 있고, 건물 옥상에 헬기 착륙장이 설치돼 있으며 무등산, 금오산, 대둔산 등 4곳에 중계소를 둔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소장·민용일 교수· 응급실장)도 센터내에 자리잡고 있다.
응급의료센터 민용일 실장은 "광주권역 응급의료센터로서 전남대병원이 명실상부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 실장은 또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해선 환자를 이송하는 의료기관이나 소방서에서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를 이용, 환자 정보를 미리 알려줘 의료진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