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론’약물이 혈관내피세포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호르몬 요법의 단점인 혈전 형성을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 고광곤 교수(심장내과)는 최근 ‘폐경기 여성에서 호르몬요법(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과 티볼론 약물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인잔에 대한 상이한 효과’라는 논문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미국심장학회 공식 학술지인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Journal에 게재된다고 알려졌다.
고 교수는 “우리나라 폐경기 여성들이 2번째로 많이 복용하고 있는 ‘티볼론’약물이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의 예방과 치료에 결정적 열쇠라 할 수 있는 혈관내피세포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또 “호르몬요법의 단점인 혈전형성을 촉진시키지 않고 오히려 억제시킨다”고 덧붙였다.
병원 관계자는 “고 교수의 이번 연구성과는 폐경기 약물 선택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국내·외 의학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